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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기본-3]BPS(주당순자산)이란 무엇인가?

by 재테크돌이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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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이익과 관련된 용어들을 알아보았다.

 

내가 쓰는 설명방식이 잘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째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이익과는 다른 자산에 관한 용어이다.

 

BPS라는 단어는 사실 요즘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지표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강세장에서는 PER과 같은 지표가 중요시 되고 반대적인(?) BPS라는 지표가 도외시되는데 

 

이 길고 긴 상승장이 마무리 되고 약세장이 돌아온다면 그때는 다시 이 지표를 중요시 여기게 될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BPS를 알아보도록 하자.

 

 

BPS를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찾기 어려웠지만 어째든 어학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용어를 보면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시 주식기본-1을 참고하길 바란다

 

BPS는 EPS와 닮은 꼴이다. 즉 'per share'이 부분은 동일하고 분자가 되는 'Book-value' 이부분만 알아보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다.

 

'Book-value'는 장부상에 기록되어 있는 자산가치를 의미한다. 여기서 장부는 과거로 이야기하면 대차대조표인데

 

이런 용어는 현재 재무상태표라는 용어로 변경되었으니 재무상태표라는 단어를 기억하도록 하자.

 

어디가서 대차대조표라는 용어를 쓰면 "라떼"나 "홍삼캔디"타령을 들을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쉽게 말해서 그 기업의 특정시점에 자산이 얼만큼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산은 순자산 가치를 의미한다. 즉 총자산-부채 = 순자산

그리고 이것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현재 자산가치가 주식수 대비 얼마인가를 알아보는 지표이다.

 

다른 말로하면 청산가치라고도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그 기업이 영업을 종료하고 폐업을 하게 되면 내가 가진 주식

 

수당 얼마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원래 용어인 영어로 정리하면 위와 같다.

 

아래는 이것을 한국말로 대입하여 정리한 이미지이다. 

어려운 내용이 없기 때문에 용어에 대한 내용은 이정도로 정리하면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BPS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지표이다. 왜냐하면 청산받을 때 그만큼 내가 환급받을 수 있는 자신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즉 1주당 높은 자산가격이 배정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이론상으로는 주가는 BPS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증서의 가격이 10,000원인데 이 증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자산가격이 12,000원이라면 이 증서의 가격은

 

10,000원에 수렴해야 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주식시장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이 자산가치들이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실제 자산으로 표기된 것인지등

 

여러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감가상각이라는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자산가치가 떨어지기 때문

 

에 폐업을 하는 순간 모두 자산이 현금으로 바꾸는게 아니라 하나 하나씩 처분해야 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산가치는 낮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가격을 받지 못하고 급매로 팔아야 할수도 있다.

 

 

어째든 이 BPS 역시 HTS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LG화학 BPS(키움증권)

LG화학 BPS를 키움증권 HTS에서 기업정보란을 참조하면 221,764원인 것을 알 수 있다. 

 

LG화학 BPS 컨센서스(네이버증권)

BPS 역시 네이버증권에서 컨센서스를 확인하면 향후 추정되는 값을 확인할 수 있다. BPS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 기업이 설비투자를 통해 추가적인 자산을 취득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물론 다른 자산을 취득하여 지표가 오를 수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한 예를 든 것이다)

 

 

 

BPS라는 지표는 이렇게 기본적인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도외시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지금 잠시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BPS는 청산가치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즉, 기업이 청산할 시점에 돌려받을 수 있는 자산

 

을 의미하는데, 기업이 청산한다는 것은 즉, 영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는다는 말이다.

 

이런 기업은 성장한다는게 아니라 영업이 안되서 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가정자체가 발생할 수도 

 

없고(발생한다는 가정하에 투자해서는 안되겠죠?) 발생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어서 조금 덜 찾는 지표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성공한 투자자중에서는 이 지표를 확인하고 참고하고 있는 사람도 많으므로 참고를 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되,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늘 간략하게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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